친애하는 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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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벗이여 !
왜 잔소리를 하는가―
영혼을 가난케 하는 잔소리를 !
기어코 잔소리를 하려거든
자갯돌 위를 흐르는 시냇물같이
잔소리를 하여라.

친애하는 벗이여 !
왜 그다지도 신음하는가―
마음을 어둡게 하는 신음을
기어코 신음을 하려거든
바람에 휩쓸리는 삼림같이
신음하여라.

친애하는 벗이여 !
왜 비웃는 것같이 웃는가―
초생달빛 같이 엷은 웃음을?
반드시 한번 웃으려거든
가없는 바다 위의 햇빛같은
넓은 웃음을 웃어라 !

―시집「朝鮮[조선]의 마음」,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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