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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 시원하였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웃고 있는 객과, 눈을 둥그렇게 하고 있는 주인―이 방에는 잠시 이상한 기운이 떠돌고 있었다. "불로초로 술을 빚어 만년배에 가득 부어……" "자 대감, 잔을 드세요." 기생이 부르는 권주를 따라서 병학은 흥선에게 술을 권한다. 흥선은...
    44 KB (4,812 단어) - 2014년 10월 8일 (수) 23:09
  • 있기야 집집마다 다 있느니라고 대답하였다. 썩 좋은 조선 그림을 한 장 사고 싶다고 하여서, 문지방 위에다 흔히들 붙이는, 사슴이 불로초를 물고 신선이 앉았고 한 것을 오 원에 한 장 사주었다. 제일 재미있고 유명한 소설이 무엇이냐고 물어서, 『추월색』이라고 대답하였고...
    26 KB (2,836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51
  • 시원하였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웃고 있는 객과, 눈을 둥그렇게 하고 있는 주인―이 방에는 잠시 이상한 기운이 떠돌고 있었다. 『불로초로 술을 빚어 만년배에 가득 부어……』 『자 대감, 잔을 드세요.』 기생이 부르는 권주를 따라서 병학은 흥선에게 술을 권한다. 흥선은...
    134 KB (14,681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35
  • 먹으면, 귀 열리는 벽이롱(闢耳聾), 설화지(雪花紙)로 묶은 것은, 아니 죽 는 불사약(不死藥), 금화지로 묶은 것은, 아니 늙는 불로초(不老草),가지가지 있삽는데, 약 이름과 쓰는 데를, 그 옆에 썼사오니, 그리 알아 쓰옵소서. 가다가 동정(洞庭) 용궁에, 전할 편지...
    123 KB (15,376 단어) - 2015년 11월 18일 (수) 03:00
  • 갔었어』 『어디?』 『인천』 『인천? 호호호……』 명례는 자지러지게 웃었다. 그러나 칼날을 품은 웃음이 었다. 『인천은 왜 인천이야. 불로초를 캐러 명산엘 갔다 왔다 고 그러지 않구』 재호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색안경을 쓰고 보는 말 이나 근사하게 들어맞았던 까닭이다...
    247 KB (24,623 단어) - 2016년 5월 18일 (수) 07:55
  • 작정이야요.” “누구는 죽을 작정하구 죽는가, 뭐.” “그래도 저는 죽지 않을 테야요. 늙지도 않구요. 선생님을 뵈웠으니.” “내가 뭐 불로초인가 생명수인가?” “그럼 제게는 생명수 아니구.” 명화는 날씬한 두 팔을 늘여 상열의 목덜미에 깍지를 끼고 엿가락처럼 늘어졌다. 두...
    517 KB (54,437 단어) - 2023년 4월 14일 (금) 12:46
  • 떨어질 거야! 그러나 다음 순간, 고사장은 자기의 간장이 다소 녹슬은 사실을 깨닫자 씁 쓸한 웃음 하나를 넌지시 천장에다 던지며 불로초를 캐오고 불사약을 구해 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몸부림하던 진시왕의 심정을 가만히 어루만 지고 있는데 『참 영감!』 『응?』...
    1.04 MB (111,235 단어) - 2016년 4월 30일 (토)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