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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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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운문ᄃᆡ단에 됴요히 써붓쳐거늘 ᄌᆞ세히 바라보니 ᄒᆞ엿스되 모년모월모일의 됴션국 니츈ᄇᆡᆨ은 듕국여남 됴낭ᄌᆞ와 시비 츈낭을맛나 차자오리라 ᄒᆞ엿거늘 마ᄋᆞᆷ의 고히여겨 일보이보 나ᄋᆞ가니 ᄋᆡᆼ무공작이며 쳥학ᄇᆡᆨ학이 쌍쌍이 화음즁으로 왕ᄂᆡᄒᆞ고 인젹이 고요ᄒᆞ거늘 감히 나ᄋᆞ가지못ᄒᆞ고 여엇보니 ᄒᆞᆫ 노괴낭낭이 말ᄒᆞ여왈 쳥삽ᄉᆞ리 일졍 놀ᄂᆡ는일 업더니 오ᄂᆞᆯ은 속ᄀᆡᆨ이 왓도다ᄒᆞ며 나ᄋᆞ오니 션풍도골이오 의복이 정뎨ᄒᆞ니 뭇지안니ᄒᆞ여도 진세사ᄅᆞᆷ은 아니더라 노고 우음을 먹음고 츈ᄇᆡᆨ을 향ᄒᆞ여왈 션군은 엇지오기 느즈뇨 츈ᄇᆡᆨ이 답례왈 표박ᄒᆞᆫ사ᄅᆞᆷ을 친쳑갓치 기다리시니 감은무디연니와 이곳지 어ᄃᆡ라ᄒᆞᄂᆞᆫ이잇가 노고왈 한담셜화는 죵ᄎᆞᄒᆞ려니와 이뒤에 ᄯᅩ 오ᄂᆞᆫᄉᆞᄅᆞᆷ이 업던야 츈ᄇᆡᆨ이 ᄃᆡ강 슈말을 일너들이거늘 노고 우음을ᄯᅴ고 문을나 바로 강변의가 낭ᄌᆞ를보고 위로왈 낭ᄌᆞ야 낭ᄌᆞ야 약질이 풍파를 지ᄂᆡ고 신ᄀᆡ 불평ᄒᆞᆯ거시오 ᄯᅩ일모ᄒᆞ니 노신을 ᄯᅡ라오면 ᄌᆞ연 고국가ᄂᆞᆫ 계ᄎᆡᆨ이 잇스리니 의심치말ᄂᆞ ᄂᆡ집이 남졍이업고 노고ᄒᆞ나ᄲᅮᆫ이라 창졸간 셜화를 길게말고 ᄒᆞᆫ가지로 가기를 ᄌ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