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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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ᆡᄆᆡ 노혼ᄒᆞ여 츅문을 익지못ᄒᆞᄂᆞ니 수고로오ᄂᆞ 읽거쥬면 죠흘가 ᄒᆞ노라 ᄒᆡ룡이 응낙ᄒᆞ고 츅문을 읽그ᄆᆡ 한옹부뷔 ᄋᆡ통ᄒᆞ거ᄂᆞᆯ ᄒᆡ룡도ᄯᅩᄒᆞᆫ ᄋᆡ통ᄒᆞ고 밧긔나와 ᄉᆡᆼ각왈 ᄉᆡᆼ면부지의 졔사ᄒᆞ고 ᄂᆡ 슬피울믄 도로혀 붓그렵도다 연이ᄂᆞ 금강산 쳐사말이 셩명을 밧구엇다ᄒᆞ고 모ᄌᆞ 상봉ᄒᆞ리라ᄒᆞ니 ᄌᆞ셰 뭇고져ᄒᆞᄂᆞ 일으지아니ᄒᆞᄆᆡ 지금ᄭᅡ지 의혹되도다 어소졔 날다려 ᄒᆡ도즁사ᄅᆞᆷ이 아니라ᄒᆞ니 ᄂᆡ 필연 이길의 본죵을 차즘이 잇ᄂᆞᆫ가 젼젼ᄉᆡᆼ각왈 이집쥬인이 옥소를보고 이다지 슬허ᄒᆞ니 혹ᄌᆞ 이집보ᄇᆡ런가 쳔사만념의 심신이 황홀ᄒᆞ여 잠을 일으지못ᄒᆞ다가 날이발그ᄆᆡ 하즉을 고ᄒᆞ니 한옹이 말유왈 과일이 불원ᄒᆞᄂᆞ 하로 쉬여감이 ᄒᆡ롭지아니ᄒᆞ니 은근한ᄯᅳᆺ을 져바리지말나 ᄒᆡ룡이 응낙ᄒᆞ고 두로 귀경ᄒᆞ더니 후원의 ᄆᆡ화 홀연이 피여 송이송이 향긔를 토ᄒᆞ엿거ᄂᆞᆯ 한옹이 놀ᄂᆞ며왈 이 ᄆᆡ화ᄂᆞᆫ 고목이라 우리집의 큰경ᄉᆞ 잇스면 ᄭᅩᆺ치 스ᄉᆞ로 피ᄂᆞ니 이졔 ᄂᆡ 아ᄌᆞ 업고 슬하가 젹막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ᆷ일노 이ᄆᆡ활 ᄯᅩ ᄭᅩᆺ시피이니 아지못게라 이ᄂᆞᆫ 그ᄃᆡ을 응ᄒᆞ여 피여나니 이번길의 등과ᄒᆞ여 소원셩취ᄒ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