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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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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즁의셔 ᄶᅡ른칼을ᄂᆡ여가지고 동졍을보더니 여러장졍이 일시에 다라드러 결박ᄒᆞ여 가ᄂᆞᆫ지라 어씨 쳔식이 미미ᄒᆞ야 ᄒᆞᆫ집으로가니 그집쥬인이 ᄆᆡᆫ거슬 ᄭᅳᆯ으고 위로왈 그ᄃᆡᄂᆞᆫ 놀나지말나ᄒᆞ며 붓드러 당즁에 좌졍ᄒᆞᆫ후 다과를ᄂᆡ여 관ᄃᆡᄒᆞ고왈 그ᄃᆡ 남ᄌᆞ아니요 녀ᄌᆞ 무삼일노 변복ᄒᆞ엿나뇨 필유곡졀ᄒᆞᆷ이니 ᄂᆡ구ᄐᆡ여 알녀ᄒᆞᆷ이아니라 나도 근심ᄒᆞᄂᆞᆫ일이잇셔 그ᄃᆡ몸을비러 버셔ᄂᆞ고져ᄒᆞ고 그ᄃᆡ도 고단이 유리ᄒᆞ면 필경 강포지욕을 면치못ᄒᆞ리니 ᄂᆡ말을 자세드러ᄒᆡᆼ지를 졍ᄒᆞ고 마음에 불합ᄒᆞ면 그만두어도 관계치아니라 ᄒᆞ고왈 우리 근본궁즁근시로셔 낙향ᄒᆞ야 지ᄂᆡ더니 지금 왕상이 공쥬를 두시고 년광이 졈졈장셩ᄒᆞ시ᄆᆡ 이팔이라 무남독녀로 이압쥬파가 저의유모라 그ᄃᆡ 녀화위남ᄒᆞᆫ 슈말을ᄒᆞ기로 ᄒᆞᆼ지슈샹ᄒᆞ야 이럿트시 곤박ᄒᆞ니 불승죄송ᄒᆞ도소이다 어씨 ᄎᆞ언을듯고 침음양구에왈 ᄂᆡ 과연 환란을인ᄒᆞ여 변복ᄒᆞ여 이예왓드니 의외 망나를 버셔나지못ᄒᆞ고 본ᄉᆡᆨ이 탈노되니 명을어긔고 거쳐업시 가다가 ᄯᅩ 무ᄉᆞᆷ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