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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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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에하교ᄒᆞ오시ᄂᆞ니 운학은 임의 취쳐ᄒᆞ엿ᄉᆞ오니 다른곳으로 긔졍ᄒᆞ오리이다 왕이 ᄃᆡ소ᄒᆞᄉᆞ왈 운학이 비록 취쳐ᄒᆞ엿스ᄂᆞ 도젹의ᄌᆞ식이라 방츅ᄒᆞ엿스니 무엇이 ᄒᆡ로리요ᄒᆞ시고 운학을 근시ᄒᆞᄉᆞ 이ᄯᅳᆺ을 하교ᄒᆞ시니 운학이 돈슈쥬왈 신이 임의 취쳐ᄒᆞ와 지금 동낙은 아니ᄒᆞ오ᄂᆞ 부마의간ᄐᆡᆨ은 불가ᄒᆞ여이다 왕이 다시 긔유ᄒᆞ시고 궁녀로 ᄂᆡᆼ슈를가져다 ᄉᆞ송왈 이물이 심히말그ᄆᆡ ᄉᆞ송ᄒᆞ고 ᄯᅩ 일긔맛ᄎᆞᆷ 심히덥기로 권ᄒᆞ노라 ᄒᆞ시니 운학이 밧ᄌᆞ와 다마시고 물너와 만단ᄉᆡᆼ각다가 퇴죠ᄒᆞ여 ᄌᆡ삼ᄉᆡᆼ각다가 홀연 ᄭᅵ닷고왈 물은 흐리면 말키ᄂᆞᆫ거시요 답답ᄒᆞᄆᆡ 먹으면 시원ᄒᆞ니 방금 국ᄉᆡ ᄃᆡ란ᄒᆞ여 세권신이 탁란ᄒᆞᄆᆡ 져 물갓치 말키라ᄒᆞ시미요 이일을 근심ᄒᆞᄉᆞ 옥톄 번뢰ᄒᆞ시ᄆᆡ 날노ᄒᆞ여금 화근을 졔ᄒᆞ라 ᄒᆞ시도다ᄒᆞ고 즉시 됴복을 갓쵸코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궐ᄂᆡ에들어가 ᄉᆞ면으로 동졍을보더니 이ᄯᆡ 세놈이 ᄒᆞᆫᄃᆡ모이여 의논왈 금일 왕이 부마를 간ᄐᆡᆨᄒᆞᄆᆡ 우리게 뭇지아니ᄒᆞ니 이갓치 방자ᄒᆞ면 나죵은 무슨지경이 될쥴모르니 우션 니운학을 쥭이고 공쥬ᄂᆞᆫ ᄉᆞ약ᄒᆞ자ᄒᆞ며 왕의젼교를 ᄭᅮᆷ여 밝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