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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금향전기 권상 (국립국어원).djvu/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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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허락ᄒᆞ라 ᄒᆞ니 한님이 능히 면치 못ᄒᆞᆯ 쥴 알고 이의 갈오ᄃᆡ ᄃᆡ인이 이럿틋 누누히 욕도히 간쳥ᄒᆞ시믈 ᄉᆡᆼ이 참아 져바리지 못ᄒᆞᆯ지라 만일 부실로 허ᄒᆞ시면 맛당이 죤명을 밧들니이다 ᄒᆞ거ᄂᆞᆯ 뇌만츈이 ᄃᆡ열ᄒᆞ여 칭ᄉᆞ왈 그ᄃᆡ의 허락을 드르ᄆᆡ 이졔 쥭어도 한이 업스리로다 금일이 곳 황도 길일이니 당당히 셩녜ᄒᆞ여 냥신을 허숑치 말지어다 ᄒᆞ고 안흐로 드러가거ᄂᆞᆯ ᄎᆞ시 츙원이 이 거동을 보고 한님긔 고왈 혼인은 인륜ᄃᆡᄉᆞ여ᄂᆞᆯ 이 궁곡의 인는 쳐ᄌᆞ의 션악을 아지 못ᄒᆞ고 엇지 헛도이 허락ᄒᆞ여 즉셕의 셩녜코져 ᄒᆞ시ᄂᆞ니잇고 한님 왈 네 말도 올커니와 이졔 져 ᄉᆞ람의 구활ᄒᆞᆫ 은혜를 닙은지라 졔 편셩으로 쳥ᄒᆞ믈 면치 못ᄒᆞᄆᆡ ᄎᆞᆯ하리 일즉 슌죵ᄒᆞ여 시죵을 보고져 ᄒᆞ미니 너는 모로미 념녀 말나 ᄒᆞ더니 이윽고 뇌만츈이 나와 한님을 쳥ᄒᆞ거ᄂᆞᆯ 한님이 드러가 ᄇᆡ셕의 셔ᄆᆡ 만츈이 신부를 잇그러 나와 셔로 녜ᄇᆡᄒᆞᆯᄉᆡ 한님이 눈을 드러 신부를 ᄉᆞᆲ핀 즉 신장이 팔 쳑이오 엇ᄀᆡ는 두 ᄌᆞ오 숀은 무릅흘 지ᄂ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