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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재덕 최후의 사랑 (1933).pd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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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森과 林이 ᄭᅳᆺ도 업시 繼續되여 잇는 亞細亞 天地로 徘徊할 ᄯᅢ에는, 나는 아모것도 感動된 것이 업섯슴니다. 그ᄯᅢᄭᅡ지 나는 아나크레온이나 호레쓰의 詩도 잘 理解하지 못햇슴니다. 그리다가 詩라는 것에 마음이 ᄭᅥᆯ니이고 愛라는 것에 눈을 ᄯᅳ게 되자, 나는 틔더스라는 少年이 베로니카와 깁히깁히 戀愛하던 詩를 몃百番이나 되푸리 해셔 읽엇는지 數도 모름니다. 富貴나 名譽나 權力은 烟氣와 갓슴니다. 나는 現實의 世界에셔 銀色의 翼을 타고 詩의 나라로 나감니다, 薄暗한 森林 中으로부터 明朗한 田野로 나감니다.

리지아의 좁은 가슴은 ᄶᅵ여질 듯이 ᄯᅱ놀앗다. 緊張한 縱琴의 一絃 一絃을 全力으로 彈하는 듯이 感動되야, 아모 對答도 업시 귀를 기우리고 잇섯다. 實노 아름다운 것은 若年 男女의 愛情이다. 自然은 이것을 讚美하야 榮光스러운 夕陽의 붉은 해를 조곰도 앗기지 안코, 兩人의 머리 우에 빗최여 주엇다, 해가 거의 넘어갈 ᄯᅢᄶᅳᆷ 되야 兩人은 다시 室內로 드러 갓다.

페트로뉴스폼포니아는 客室의 窓 밧그로 넘어 가는 夕日을 바라보며, 平和롭고 閑靜한 生活의 經驗을 하고 잇섯다. 로마의 帝都는 富와 權力이 充溢한 以上에 아모 不足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네로 陛下의 光榮은 로마 全市를 金色으로 彩色하엿다고 生覺하고 잇섯더니, 至今 이와 갓흔 아름다운 自然의 景色을 接하매, 일즉이 ᄭᅢ닷지 못하엿던 一種의 不可思議의 力이 血脈中에 흐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