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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김진옥전 (덕흥서림, 1916).djvu/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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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간ᄃᆡ업거ᄂᆞᆯ 진옥이놀나 잠을ᄭᆡ여보니 예업든은ᄌᆞ와 ᄎᆡ단이 노엿거ᄂᆞᆯ 즉시이러나 공즁을향ᄒᆞ여 ᄇᆡᆨᄇᆡᄉᆞ례ᄒᆞ고 잇튼날복ᄌᆞ를 ᄎᆞ져가 례단을드리고 쳥알ᄒᆞ니 로ᄌᆞ을명ᄒᆞ야 진옥을형ᄒᆞ거ᄂᆞᆯ 드러가니 복ᄌᆞ눈을 들어 진옥을 살펴보ᄆᆡ 범상ᄒᆞᆫᄉᆞᄅᆞᆷ이 아니라ᄒᆞ고 문왈그ᄃᆡ 성명과ᄉᆡᆼ월일시를 ᄌᆞ상이이르라 진옥이셩명과 ᄉᆡᆼ월일시을긔록ᄒᆞ여 드리니복ᄌᆞ츅ᄉᆞᄒᆞ여 이르되초년의 곤궁ᄒᆞ미젹지아니티ᄒᆞ고 오셰에부모를 리별ᄒᆞ고 유리ᄒᆞ다가 화산도사를 맛낫스니 길흉이상반이라 엇지일시 곤ᄒᆞ믈ᄒᆞᆫᄒᆞ리요 그ᄃᆡ미구의 상장군졀월과 ᄃᆡ원슈인검을 ᄎᆞ고 쳔병만마을 지휘ᄒᆞ야 ᄇᆡᆨ젼ᄇᆡᆨ승ᄒᆞᆯ거시니 그ᄯᆡ를당ᄒᆞ거든 화산도ᄉᆞ의 은혜를잇지말나 진옥이 이말을듯고 더욱반겨 문왈소ᄌᆡ부귀를 원치아니ᄒᆞ옵고 다만부모에 존망을알고져 발원ᄒᆞ오니 ᄌᆞ셔히이르옵소셔 복ᄌᆞㅣ웃고왈 운심산셕상의셔ᄭᆡ오든 쳐ᄉᆞ와ᄉᆞᆷ쟝산에셔 맛나든ᄒᆡᆼ인과 학남산의셔 맛나든로괴 다화산도ᄉᆞ의 신령인쥴 그ᄃᆡ엇지알니오 그ᄃᆡ금은ᄎᆡ단도 화산도ᄉᆞ가 쥬신ᄇᆡ니다 그ᄃᆡ졍셩이 지극ᄒᆞ미라 불구에부모를 상봉ᄒᆞᆯ거시니 이졔ᄒᆞ남ᄯᅡᄒᆡ 졔션군의회ᄇᆡ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