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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을 넘어가더니 ᄇᆡᆨ슈로인이 로변반셕우의 안져ᄯᅡ가 진옥을보고 무러왈ᄒᆡᆼ여 그ᄃᆡ쳥쥬ᄯᅡ 김상셔의 귀동ᄌᆞ가아니신가 ᄒᆞ거ᄂᆞᆯ진옥이 ᄃᆡ경왈존공이 엇지소ᄌᆞ를 ᄌᆞ셔히아르신이닛가 로인왈그ᄃᆡ ᄒᆡᆼ여부모를 슈히만날가ᄒᆞ야 누월근고ᄒᆞ거니와 헛슈고말고 션아(仙娥)를 ᄎᆞᄌᆞ연분를 ᄆᆡᆺ고황셩에 드러가공명을 셰운후에야 부모를맛나 보리라ᄒᆞ고 간ᄃᆡ업는지라 진옥이 이말을듯고 통곡ᄒᆞ며 쳥쥬고향을 향ᄒᆞ야가더니 ᄉᆞᆷ삭만에 남산쥬졈의 드러가잘ᄉᆡ 그날밤에일몽을 어드니, ᄒᆞᆫ곳에간즉 궁궐갓흔집이 잇스되ᄭᅳᆯ압ᄒᆡ 녹양방초ᄂᆞᆫ 무셩ᄒᆞᆫ즁의 황학이넘놀고그뒤의 도리화만발ᄒᆞ야 호졉이분々ᄒᆞ고 긔화요쵸 가온ᄃᆡᄒᆞᆫ쳐ᄌᆞㅣ잇스되 나히이팔은 되얏는듯ᄒᆞ더라 좌슈의ᄭᅩᆺ가지를 들고우슈의 ᄇᆡᆨ져건을들고 셧는거동은 월궁항아라 션빌운발(雪鬢雲髮)은 구름의 어리엿는듯ᄒᆞ고 녹의홍상은 광ᄎᆡ찬란ᄒᆞ며 연々ᄒᆞᆫᄐᆡ도는 요지연 약포션녀라도 밋지못ᄒᆞᆯ너라 진옥이ᄒᆞᆫ번보ᄆᆡ 마음이 호탕ᄒᆞ고 졍신이살란ᄒᆞ야 갓가이드러간즉 그쳐ᄌᆞㅣ진옥을 보고 ᄇᆡᆨ져건(白苧巾)으로 낫츨가리오고 안흐로드러가거ᄂᆞᆯ 진옥이 그쳐ᄌᆞ를 ᄯ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