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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노자영 (1923) 일리아드.pdf/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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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샤에게 나타낫다.

이ᄯᅢ 오뎃서쓰는 自己의 배ㅅ 엽헤 서서, 근심스러운 얼골로 깁흔 생각에 잠겨 잇섯다. 自己의 保護하는 오뎃서쓰에게로 나아가 女神 아데네는 反對의 소래를 놉히 부르짓는 者와 갓치, 嚴然히 말하야 그의 허트러진 마암을 가다듬어 주엇다.

『勇敢한 오뎃서쓰! 그대는 참말 故鄕으로 도라가려 하여요? 헤레나를 그대로 두고 도라 가려 하여요? 헤레나로 말매암아 그리샤의 勇士들이 얼마나 만히 죽엇서요? 아아, 멀니 바다를 건너와, 만흔 犧牲을 밧치고 부지럽시 도라가는 것은, 勇士의 面目에 붓그럽지 안을ᄭᅡ요? 자 勇敢한 오뎃서쓰! 어서 저 배를 ᄯᅦ려고 하는 사람들을 만류하여요!』

오뎃서쓰는 깁히 이 말에 힘을 어덧다. 그리하야 곳 外套를 벗어버리고, 아가멤논에게로 다라가서, 도라가려는 軍士를 머므르게 할 것을 議論하얏다.

그리하야 오뎃서쓰는, 아가멤논으로브터 大王의 笏을 빌어 가지고, 다시 軍船의 머믈너 잇는 곳으로 도라갓다. 그는 一軍의 將帥를 만날 ᄯᅢ마다 나즌 목소래로 이러케 말하얏다.

『당신은 아직 아가멤논 大王의 참ᄯᅳᆺ을 몰으는구려. 大王은 다만 여러 사람을 試驗하려고 말한 것이오. 그러니 머므르시오. 大王을 怒하게 하여서는 아니되리다.』

그러나 오뎃서쓰는, 배를 向하야 다라가는 兵卒들을 만날 적마다, 손에 쥐엿든 大王의 笏로서 ᄯᅡ리고 ᄭᅮ지저, 一一히 머므르게 하얏다.

이와 갓치 하야 오뎃서쓰는, 요란스럽게 부르짓는 여러 將卒을 鎭定 식히면서, 다시 아가멤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