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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노자영 (1923) 일리아드.pdf/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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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로 다리고 도라갓다. 그들의 도라오는 소래의 요란함은, 마치 바위를 ᄭᅢ물고 놉히 고함을 치는 물결과 갓치, 멀―니로 울어 넘첫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아가멤논의 압헤 이르럿슬 ᄯᅢ에는 마치 나무 우에 짓거리든 참새의 무리가, 문득 나라온 한 마리의 수리를 보고 숨을 죽이는 것과 갓치, 죽은 듯이 고요하여젓다. 다만 한 사람, 그 고요함을 직히지 아니하고, 놉히 소래를 질너 아가멤논의 어리석음을 ᄭᅮ지저 마지 아니하는 者가 잇다.

아가멤논 大王! 당신은 무슨 不足한 것이 잇서서, 이제 ᄯᅩ 軍士를 모라 싸홈의 犧牲이 되게 하려는가? 당신의 주머니는, 우리들이 城을 드리칠 ᄯᅢ마다 아사온 物品으로서 남은 틈 업시 차고 잇지 아니한가? 그 以上 ᄯᅩ 무엇을 바라는가?― 여러분! 이제 배를 ᄯᅦ고서 故鄕으로 도라가지 아니하면, 여러분은 天痴다! 게집 아해다! 사내가 아니다! 自己가 싸호지도 아니하고서, 부지럽시 戰利品만 食하는 사람은, 호올로 트로이에 남겨두면 조치 아니하냐! 그는 自己보다도 몃 갑졀 나은, 勇敢한 아킬레쓰를 侮辱하지 아니 하엿느냐!』

이와 갓치 소래를 질으는 사람은, 다리가 구불고, 억개가 둥글고, 그나마 안즌방이오, 머리털이라면 마치 ᄶᅵᆨ어낸 나무 그루와 갓치 여긔 저긔에 남아 잇는, 더할 수 업시 보기 실흔 武士 타안테쓰다.

타안테쓰의 보기 실흔 모양으로 無禮하게 ᄯᅥ드는 것을, 멀니서 바라보든 오뎃서쓰는, 溫厚한 마음에도 怒함을 참지 못하야, 슬근슬근 그의 겻흐로 나아가서, 손에 쥐엿든 笏로 억개 박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