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싸홈을 避하야 이 바다ㅅ가의 배ㅅ속에 숨어 잇는 者가 잇기만 하면, 누구를 勿論하고 希望의 줄을 ᄭᅳᆫ어 주리라. 希望을 품은 목숨을 ᄭᅳᆫ어, 들즘생의 밥과, 사나운 새의 먹이를 만들고 말리라!』
이와 갓치 부르짓는 大王의 말에, 그리샤 사람들의 깃버 ᄯᅱ는 소래는 한層 더 요란하얏다. 마치 모진 바람에 부듸쳐서, 바위에 ᄭᅢ여지는 무서운 물결의 소용치는 그것과 갓하얏다.
이리 하야 푸른 바다ㅅ가 그리샤 軍의 陣으로서는, 저녁밥 짓는 검은 煙氣가 千줄 萬줄 실실히 퓌여 올낫다. 얼마 아니하여서 그들은 ᄯᅩ, 여러 神들에게 犧牲을 밧처서, 압헤 이르는 싸홈에, 죽음에서 버서나기를 祈禱하얏다.
아가멤논도 ᄯᅩ한 大神 ᄶᅦ우쓰에게 犧牲을 드리고, 眞心으로 祈禱를 올녓다.
『大神 ᄶᅦ우쓰시여! 願컨대 우리가 트로이의 宮殿을 두다려 ᄭᅢ트리고, 불로써 敵의 城을 사라 버리기ᄭᅡ지는, 오늘날 해가 저므러 다시 밤이 이르지 안케 하소서!』
오림피쓰 峰 우에 놉히, 大神 ᄶᅦ우쓰는 조곰도 그의 祈禱하는 말에 귀를 돌니지 아니 하얏다.
그리샤 軍士들은 문득, 싸홈에 나아가랴고 서로 모이엿다. 그리 하야 어느듯 길다란 列을 짓고 쉬지 안코 압흐로 날아가는 鵝鳥와 갓치, 白鳥와 갓치, ᄯᅩ 鶴과 갓치, 압흐로 압흐로 나아갓다. 人馬의 밟아 차는 다리 아래로브터, 大地는 무겁게 울니우고 흔들니엇다.
牧人의 젓 그릇에 무르녹은 것이 찰 대에, 무리 지어 나라드는 봄날의 파리ᄯᅦ 모양으로, 그리샤 사람들은 싸홈을 向하고 내다랏다. 스카맨더―의 시내ㅅ가 넓은 들에 어지러히 퓌여 잇는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