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둑겁젼 - 셤쳐사전 (박문서관, 1917).djvu/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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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기여 쵸례쳥에 드러와셔 젼안교ᄇᆡ ᄒᆞ올젹에 압발을 들며 뒤발을 ᄭᅮᆯ어졀ᄒᆞᄂᆞᆫ거동 가소롭고 우읍도다 합환쥬 왕ᄂᆡᄒᆞᆯ젹 파리잡든 긴혀를ᄂᆡ여 헐젹헐젹ᄒᆞ고ᄂᆞ니 신부가 밧아먹ᄂᆞᆫ지라 저둑겁이의 거동보소 가ᄉᆞᆷ을 벌넝벌넝 허구리ᄂᆞᆫ 왈낭왈낭 살펴보ᄂᆞᆫ거동 이로측량 못ᄒᆞᆯ너라 ᄎᆞ시 판셔ᄂᆡ외 둑겁이 쵸례쳥에 드러오ᄂᆞᆫ 거동을보고 혼ᄇᆡᆨ이 비월ᄒᆞ야 부인은 긔졀ᄒᆞ여 자리에 구러지고 판셔ᄂᆞᆫ즁인광좌즁에 치소밧음을 돌돌탄식 ᄒᆞ더라 ᄎᆞ시 둑겁이 ᄃᆡ례를 맛친후에 장인을 보랴ᄒᆞ고 엉금엉금 기여오ᄂᆞᆫ거동 한ᄉᆞᆷᄉᆞᄆᆡ를 흔들면셔 문턱을 기여오를ᄉᆡ 쌍창문이죱아 부빗부빗ᄒᆞ다 ᄯᅮᆨ ᄯᅥ러져 모로거리로 졀을ᄒᆞ여 뵈온후에 ᄯᅩ 장모보기를 쳥ᄒᆞᆫᄃᆡ 부인이 몸이불평ᄒᆞ다 핑계ᄒᆞ고 아니보거늘 둑겁이 무안ᄒᆞ야 신방에 넙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