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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둑겁젼 - 셤쳐사전 (박문서관, 1917).djvu/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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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졋스니 ᄌᆞ시 신낭의상을 드릴ᄉᆡ 슈팔련 다담상에 몸상겻상 죠흘시고 둑겁이 다그어안지며 ᄎᆞ례로 먹을젹에 입을버려 ᄯᅮᆨ닥소ᄅᆡ ㄷ어번 ᄂᆞ더니 고ᄇᆡᄒᆞᆫ 만반진슈 빈그릇ᄲᅮᆫ일너라 둑겁이 ᄇᆡ부르게먹고 안졋스니 ᄒᆡ도지지 아니ᄒᆞ야 신부 드러오기만 기다리ᄆᆡ 일각이여ᄉᆞᆷ츄라 그렁져렁 날이가고 밤이되ᄆᆡ 한쌍시녀 신부를 옹위ᄒᆞ야 드러오니 둑겁이 이러마져 좌졍ᄒᆞᆫ후 신부 눈을드러 살펴보니 둑겁이안진곳에 셔긔찬란ᄒᆞ야 일광을 ᄃᆡᄒᆞᆫ듯ᄒᆞ니 심리에 의괴ᄒᆞ더니 둑겁이 신부의 안ᄉᆡᆨ이 가려ᄒᆞ고 ᄇᆡᆨᄐᆡ구비ᄒᆞ니 심즁에 쾌락ᄒᆞ야 깃붐을 익이지못ᄒᆞ되 신부ᄂᆞᆫ 둑겁이의 형용을보니 긔가막히고 졍신이 아득ᄒᆞ야 옥협에 쥬뤼 방방ᄒᆞ니 깁슈건으로 화안을 가리오고 오열ᄒᆞ기를 마지아니니 둑겁이 신부겻헤 ᄂᆞ아가 위로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