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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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로 올머가는지를 ᄭᅩᆨ 직히고 기시요 필경 파리일 듯은 함니다만은 눈치ᄲᅡᆯ은 로봉화의 일이 되고 본즉 어느 틈에 어대로 보ᄂᆡᆯ는지도 알 수 업슴니다 만일 무쇠탈의 간곳을 일코 보면 이것도 저것도 다 틀니는 날이닛가요 어대ᄭᅡ지던지 뒤를 발버야 됨니다』

사리에 밝은 라매신의 지휘를 고수계는 사양치 아니하고 『녜 저도 그러할 ᄉᆡᆼ각임니다 무쇠탈의 당자를 알기ᄭᅡ지에는 세상업는 일을 할지라도 그 뒤를 ᄯᅡ러다니겟슴니다 그러면 월희씨는 엇지 하실가요』 라 『녜 월희씨는 ᄯᅩ 월희씨대로 ᄯᅡ로 하실 일이 잇지요』 고 『그러치마는 월희씨를 단독일신으로 게시게 할 수는 업서요』 라 『월희씨 뒤는 내가 보아들이지요 내 힘이 모잘으는 ᄯᅢ에는 내 남편 안동익에게 부탁하겟슴니다 그가 잇스면 당신이 엽헤 기시나 달을 것 업서요 그러치만은 아직 얼마 동안은 월희씨 혼자 기시는 편이 돌이여 안전함니다 당신이 가치 기시던지 안동일을 가치 잇게 하던지간에 어차피 저편의 의심을 밧을 념려가 잇스닛가 의심밧는 사람이 가치 모여 잇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임니다 이 자리에서 서로 갈니여서 일이 좀 석삭을 ᄯᅢᄭᅡ지는 사방에 헛터저 잇는 것이 뎨일 상ᄎᆡᆨ이지요 이 모양으로 사방에 헛터저 잇서 각기 무쇠탈을 알어내기로 하면 필경 월희씨가 뎨일 먼저 알 것임니다』 월희씨가 뎨일 먼저 알리라는 것은 무슨 ᄭᅡ닭인가 세 사람은 서로 얼골만 바라보다가 고수계는 라매신의 엽흐로 달녀들면서 『그것은 무슨 ᄭᅡ닭인가요』 하고 물엇다, 라 『아니 별로 깁흔 ᄭᅡ닭이 잇는 것은 아니요 월희씨는 이제부터 곳 부룻셀에 들어가서 저 비밀히 감추어둔 명부 상자를 살너발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