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니다 일이 랑패된 지금에는 그 성명ᄎᆡᆨ이 뎨일 념려되는 것인즉 잠시라도 그대로 둘 수는 업서요 잘못하면 발서 로봉화의 수중에 들어가서 감추엇던 곳에는 잇지도 안이할는지 몰음니다만은 업스면 업는 것을 보고 저 무쇠탈이 누구인지를 짐작할 수 잇지요 지금으로는 그 샹자의 잇는 곳을 아는 사람은 리창수 ᄲᅮᆫ이요 리창수가 로봉화에게 고하여 바치기 전에는 그 샹자는 그전 모양대로 잇슬 것이요』
고수계는 탄복을 하면서 『올치 그 샹자가 업서젓고 보면 무쇠탈은 오필하가 분명함니다』 월희도 ᄯᅩ 겻헤서 『그러치요 그럿슴니다 안ᄐᆡᆨ승 갓고 보면 무쇠탈은 고사하고 설영 단근질을 당할지라도 샹자는 고사하고 달은 사람의 일홈 하나를 입밧게 ᄂᆡᆯ리 업지요 그 상자가 무사하고 보면 무쇠탈은 안ᄐᆡᆨ승이 분명함니다』 라매신은 말을 이어 『그러닛가 그 상자의 업고 잇는 것을 알어보는 것이 뎨일 첩경임니다 그 ᄎᆡᆨ임으로 말하면 아모리 한대도 월희씨가 맛흐실 수밧게 업서요』 월희는 두말업시 결심한 모양이나 고수계는 념려스러운 모양으로 『아아 월희씨를 혼자 ᄯᅥ나시게 하기는 아모리 하여도 맘이 안 뇌는대요』 하니 월희는 그 말을 가로막으면서 『이 디경이 된 ᄯᅢ에 몸을 살니고 엇지 하겟소 시골 처녀의 복ᄉᆡᆨ을 하면 아모도 수상히 녁이지는 안켓지 병참소 안에ᄭᅡ지 들어갓던 일을 ᄉᆡᆼ각하면 상자를 ᄭᅳ내여 살으는 일즘이야 여반장일 것이니 자네는 자네 할 일에나 맘을 모아 쓰도록 하게』 고 『녜 저는 ᄯᅩ 저대로 맛흔 ᄎᆡᆨ임이 잇스닛가 모시고 갈 수도 업슴니다 이러한 ᄯᅢ에는 저 춘풍이가 잇섯스면 념려가 업슬 것을 그 사람은 어대로 갓는지』 하고 업는 사람을 새삼스러히 ᄉᆡᆼ각함은 월희를 념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