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23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정성에서 나옴일 것이다

월희의 주종이 츈풍의 말을 하매 오부인은 이상히 녁이는 모양으로 『나를 파리ᄭᅡ지 배ᄒᆡᆼ하여 주던 그 츈풍이 말이요』 월 『녜 그 춘풍이가 부인을 모시고 간 뒤로 돌어오지 안키로 부인을 뵈우면 엿주여 보고자 하던 차임니다 부인ᄭᅴ서는 그애를 어대서 돌녀 보내섯는지요』 오 『나를 파리 내 집에ᄭᅡ지 달여다 주고 바로 그 잇흔 날 아침에 부룻셀 일이 궁금하다고 ᄯᅥ나갓는대 그대로 간곳이 업고 보면 혹 중로에서』 월 『글세요 역시 잡혀 죽엇거나 무슨 ᄭᅡ닭이 잇는 것이지요』 고 『안이 비록 잡혓슬지라도 죽기ᄭᅡ지는 안켓지요 운수만 조흐면 ᄯᅩ 맛날 ᄯᅢ도 잇슬 것임니다 그는 엇지 되엿던지 월희씨의 직ᄎᆡᆨ이 매우 위험한 대요 저는 그것이 걱정임니다』 월 『무슨 그리 위험할 것은 업스니 너무 념려하지 말게 츈풍이 일도 지금 걱정을 하면 소용잇는 일인가 공연히 시간만 보내지 자아 나는 오늘밤으로 길을 ᄯᅥ나겟네』 하며 금방 치장을 차릴 것가치 서드는 것은 비록 섬약한 녀자의 몸일지라도 그 남편을 ᄉᆡᆼ각하는 정성이 간절한 ᄭᅡ닭일 것이다

라매신은 ᄯᅩ 월희를 고정 식히며 『아니 당신ᄭᅴ서 그처럼 결심을 하시고 보면 이 직ᄎᆡᆨ은 잘 감당하실 것임니다 그것을 무슨 어려운 일이나 되는 것 가치 이러니 저러니 말슴하여서 당신의 맘을 무듸게 하기는 미안함니다만은 고수계씨의 말슴과 가치 녀자의 홋몸으로는 어려운 ᄎᆡᆨ임이오니 미리 그런 줄을 아서야 됨니다 그는 달음 아니라 다ᄒᆡᆼ히 그 상자가 아직 무사히 잇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ᄭᅳ내여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