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58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터이니 어서 ᄯᅡᆯ어오게 집에는 일전에 들어온 하녀밧게 업스닛가 밤새도록 기다릴 리는 업겟지 기다리다 못하면 돌어갈 것이닛가 아무러턴지 그동안에는 라매신의 집에 가 잇슬 수밧게 업네』 하며 월희는 ᄭᅡ닭을 몰나 하는 고수계의 손길을 ᄭᅳᆯ고 도망가는 사람 가치 라매신의 집을 향하얏다

텬행인가 불행인가

월희에게 ᄭᅳᆯ녀서 라매신의 집을 향하는 고수계는 더옥 더옥 ᄭᅡ닭을 아지 못하야 『로봉화가 그 집을 차저오는 것은 정말 알 수 엄는 일인대 만일 내가 집을 직히고 잇섯스면 그 놈을 ᄶᅵᆯ너 죽여서 마루 밋헤 집어 늣코 말 것을』 하면서 ᄯᅡ러 간다

각설 라매신의 집은 로얄 거리의 모통이에 잇서 매우 굉장한 뎌ᄐᆡᆨ이며 압흐로는 훌륭한 마차길을 내여 모든 일을 의론하랴 오는 귀부인들을 드나들게 하게 ᄯᅩ 비밀히 다니는 사람들을 위하야는 뒤겻흐로 비밀한 협문을 내엿는대 이 문으로 드러가면 수목이 욱어저 잇는 뒤ᄯᅳᆯ을 거처서 바로 라매신의 거처하는 방 압헤 가 나서게 된다 월희와 고수계는 이왕부터 이 뒤문으로 드나들도록 약속한 터이매 위선 이 뒤문으로 드러가 이왕부터 약속하여 둔 군호를 하니 곳 안에서 대답을 하고 나오는 사람이 잇섯다

이윽고 방안에 드러 가자 리를 잡고 리야기를 ᄭᅳ내고자 할제 라매신은 먼저 말을 ᄭᅳ내여 『지금 방장 오부인이 와서 로봉화에게 괄시를 밧엇노라고 노발대발 하는 것을 겨우 위로하여 보ᄂᆡᆫ 길이요』 한다, 고 『녜 실상은 우리도 부인ᄭᅴ서 로봉화와 수작하실 ᄯᅢ에 겻헤 숨어 잇서 들엇슴니다만은 그 말맛 듯고서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