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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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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 서로 앓는소리를 앉어듯고
늙은이들 몇카락안되는 슬픈 흰머리를 흔들고
여기 젊은이들 새파래지고 귀신같이 마르다 죽어가고
여기서 생기는것이란 슬픔과
눈 흐릿한 절망에 싸이는것
아름다움도 그의 빛나는눈을 오래 지니지 못하야
새로운 사랑도 내일을 지나서는 그눈을 기리지 못하느니.

멀리 멀리 나는 네게로 날러가리라,
표범이 끄으는 바카스의 수레를 아니타고
보이지않는 시의 날개에 실리어
비록 무딘머리 길잃고 허댈지라도.
벌서 네게왔고나! 밤은 보드럽고
아마 달의여왕은 그옥좌에 나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