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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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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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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손에 내마음 내어들고
(내사랑 오—내사랑아),
말하기를…나는그대 마음대로
살리시든 죽이시든,
이한번은 내말슴 들어주오
(내사랑 오—내사랑아)—
그러나 어려울손 여자의말;
그대말슴 하였어야 옳은것을.

그대손에 내마음 집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