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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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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듯 웃으시며,
매운눈에 자상이 살펴보고,
이를내려 놓으시며,
말씀하길…아즉더을 익었으니
좀기달려 좋으리다;
종다리 노래할새 가만있다,
들곡식 누를때를 기다리오.

그대 내려놀제 이마음 깨어졌오,
허나 나는 놀라쟎고;
그대의 모든말슴 하신대답
우슴짓고 들었으나…
그담부터 나는별로 웃지않고,
무를말도 드믈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