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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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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줄 아지도 못하려니
쉬지않고 괴로운듯 노래하는
밤꾀꼬리 노래도 못들으리
더어두음 밝음없이 한양같은
어슨밝음 꿈속으로 지나갈제
어찌하면 이세상일 안잊히리
어찌하면 아조잊어 모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