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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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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입에서 흐르는 노래같이
내입술우에 네일홈 안떠나노나
장미꽃우에 이슬방울같이
네맘속에서 내 정녈은 빛나고
종달새 하늘로 치다름같이
나는 네가슴으로 날아닷노나
바다에서 온 소라자개같이
나는언제나 너를 노래부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