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24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골안의 사랑』에서
G • 메리디스

저건너 푸른풀밭에 따로선 비취나무아래
저의 금빛머리를 팔로괴이고 저는누었네
무릎은 흩어지고 머리칼은 無聊[무료]히 흔들리며
나의 젊은사랑이 나무그늘에서 자고있네
내가 제의몸아래로 한팔을 밀어넣어서
저의허리 가만히 껴안으며 벌린입술에 입마추면
놀라깨어 저는 나를 안고야말리
그리고는 나를붙들고 못가게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