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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매우 단단하지
꽤 기운있게 어려운 길을 걸었지
[쩨시] 그렇지만 꺽구러질번도 했어요
밤되기 전에 애기를 우유얻어먹일 생각이 아니드면
[류벤] 불상한 애기!
하로종일 울어서
내 옷소매가 눈물에 착실이 젖었댔어
[쩨시] 어렵고 먼길이어
[류벤] 가난한 사람의 가야할 길은
어렵고 먼 길이라오
[쩨시] 참말, 그러고 끝은
[류벤] 끝이오?
끝이 어댄줄이야 누가 아오
(한참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