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1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헥토르의 이별[1] (HEKTORS ABSCHIED)
안드로막헤

헥토르 그대는 가시려나 나를 버리고,
당할길없는 악힐의 무서운 손이
파트로클루스의 원수갚는 마당으로?
누기라 있어 우리의 남은 아들
창더지기 신을 섬기기 가르치리?
그대 만일 어둔황천에 나려가시면.

헥토르

사랑하는 안해여, 눈물을 걷우라!

  1. 註一: 희랍군사는 트로야의성을 둘러싸고 십년동안을 드리쳤으나 트로야의 군사들은 피를 흘리여 이를 막아냇다. 헥토르트로야왕의 아들로 트로야의 제일대장, 트로야의 별이요, 꽃이다. 이날 히랍의군사 악힐이 자기의 가장친한친구 파트로클루수의 원수를 갚으려 싸홈을 청하매 헥트로는 자기의 사랑하는안해 안드로막헤와 이별을하고 싸홈에 나가는판이다. 헥트로는 정말 이날에 싸와죽고, 트로야도 머지않하 함낙되였다. 이 시는 호메르의 시 일리아드의 한마당에서 취해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