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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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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은 홍작의 나래소리.

나는 일어나 바로가리, 언제나 밤낮으로
내귀에 들리나니, 그호수의 어덕에
낮윽이 찰싹 거리는 물소리,
회색 道[포도]우에서나 한길에 서있을제
내맘의 깊은곳에 들리어오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