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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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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내가 그의 눈 속에
대답하는 듯한 빛남을 못 볼게요
그가 곁으로 지나갈 제
나의 心臟[심장]이 다시 뛰는 일도 없으리라

山[산]아 너는 高慢[고만]하고 차고나
너의 얼굴이 거만하고 높고나
이것은 오 山[산]아 네가
그를 엄숙한 가슴에 안은 연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