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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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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션귀신으로 감히죠션의 명관(命官)을항거(抗拒)ᄒᆞᆷ은 리치에도 당치안코 의리에도 맛당치안토다 귀신이 이 읏지신령치아느며 바다가읏지 혜아림이업스리오 오날날일은 바다와룡신의 지은바다가아니오 ᄉᆡᆼ각컨ᄃᆡ 모든잡귀(雜鬼)의작얼(作蘖)인듯ᄒᆞ오니 동ᄒᆡ광리(東海廣利) 셔ᄒᆡ광덕(西海廣德) 남ᄒᆡ광평(南海廣平 북ᄒᆡ광ᄐᆡᆨ(北海廣宅) ᄉᆞᄒᆡ룡왕(四海龍王)은 이일을밝히통찰(洞察)ᄒᆞ샤 물우의 잡귀를구츅(驅逐)ᄒᆞ고 압길의 슌풍(順風)을 인도ᄒᆞ샤 일션즁(一船中)ᄉᆞᄅᆞᆷ이 무ᄉᆞ(無事)히 졔쥬셩하(濟州城下)에득달(得達)키를 쳔만복츅(千万伏祝)ᄒᆞᄂᆞ이다 두리둥々 두리둥々 고사를파ᄒᆞᆫ후에 목ᄉᆞᄌᆞ탄ᄒᆞ는말이 ᄉᆡᆼ(生)은긔(寄)요 ᄉᆞ(死)는귀(歸)라 하후씨(夏后氏) 앙텬탄(仰天歎)을내게다 부쳣도다 일시경(一時頃)은 션즁(船中)이 황々ᄒᆞ더니 이윽고 월ᄉᆡᆨ(月色)이교결(皎潔)ᄒᆞ고 풍낭(風浪)이돈식(頓息)ᄒᆞ는지라 목ᄉᆞᄃᆡ희(大喜)ᄒᆞ야 슈궁(水宮)을 바라보고 남향ᄉᆞᄇᆡ(南向四拜)ᄒᆞ며 무슈칭사(無數稱謝)ᄒᆞᆫ후 옛글한귀(句)를 읇허ᄂᆡ니 일발쳥산부ᄎᆔᄉᆡᆨ(一髮靑山浮翠色)에 대붕비진슈여람(大鵬飛盡水如藍)이라 자언거슈승거산(自言居水勝居山)을 옛말로만 드럿더니 삼공불환차강산(三公不換此江山)을 금일(今日)이야 알니로다 어언간 슌풍ᄯᅡ라 졔쥬셩하(濟州城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