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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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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연이 맛낫신들 나를두고어ᄃᆡ가오 진(秦)나라 방ᄉᆞ셔시동ᄒᆡ삼신ᄎᆡ약(方士徐市東海三神採藥)ᄒᆞᆯ졔 동남동녀(童男童女)시러잇고 월(越)나라 범상국(范相國)도 오호쳥풍만리션(五湖淸風萬里船)에 셔시(西施)를시럿스니 나으리타신한양션(漢陽船)에 쳔쳡애낭(賤妾愛娘)시러가오 애고애고스른지고 이내신셰읏지ᄒᆞ리 살아셔못볼임을 쥭어환ᄉᆡᆼ(還生)다시볼가 졍비장눈물ᄲᅮ리며 ᄒᆞ는말이 (졍) 스러마라 스러마라 나간다고 스러마라 이ᄇᆡ에너를실고 나와너와갓치가면 너도조코 나도조코 두사ᄅᆞᆷ이다조련만 사셰부득못ᄒᆞ는일 넌들어이몰을소냐 명년ᄉᆞᆷ월츈풍시(明年三月春風時)에 너차지러 올거시니 잠시이별(暫時離別)ᄒᆞ는것을 과이상(傷)심ᄒᆞ지마라 이럿틋작별ᄒᆞᆯ졔 신관사도 례방비장 이거동ᄌᆞᆷ간보고 방ᄌᆞ불너뭇는말이 져근너션창우에 쳥츈남ᄌᆞ(靑春男子) 소년녀ᄌᆞ(少年女子) 셔로잡고 못ᄯᅥ나니 져일이웨인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