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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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ᄌᆞ엿ᄌᆞ오ᄃᆡ 구관젼ᄇᆡ(舊官前陪)졍비장과 슈쳥기ᄉᆡᆼ애낭이와 ᄯᅥ나랴고 작별인줄로 알외오 ᄇᆡ비장그말듯고 비양ᄒᆞ여ᄒᆞ는말이 ᄎᆞᆷ허랑(虛浪)ᄒᆞᆫ장부(丈夫)로다 이친쳑원부모쳔리(離親戚遠父母千里)밧게 나려와셔 쳔기(賤妓)에게 ᄃᆡ혹(大惑)ᄒᆞ야 져다지 톄면(体面)을손상(損傷)ᄒᆞ니 하인소시(下人所視) 안되엿다 방ᄌᆞ놈 코우숨ᄒᆞ며ᄒᆞ는말이 (방) 나으리는 남의말ᄉᆞᆷ 슈이마오 ᄉᆡᆨ계상(色界上)에는 영웅렬ᄉᆞ(英雄烈士)업슴늰다 ᄇᆡ비장 여긔(厲氣)ᄂᆡ여 ᄒᆞ는말이 (ᄇᆡ) 이놈 그러면 네가나도 졍비장갓흔사ᄅᆞᆷ으로인뎡(認定)ᄒᆞ느냐 내가큰소리ᄒᆞ는것이아니라 경향편답ᄉᆞᆷ십년(京鄕遍踏三十年)에 졀ᄃᆡ가인(絶代佳人) 경국미ᄉᆡᆨ(傾國美色) 두름으로 보앗것만 왼편눈이라도 한번만 ᄭᅮᆷ젹엿스면 인ᄉᆞ(人事)가 아니다 (방) 그러ᄒᆞ시면 황송ᄒᆞ오나 소인과 ᄂᆡ기ᄒᆞ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