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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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산(西山)에ᄯᅥ러지고 달은다시 동령(東嶺)에셔 돗아올나 쳥풍명월션화당(淸風明月宣化堂)에 ᄐᆡ평긔상완연(太平氣像宛然)ᄒᆞ다 모든비쟝 슉소각々졍(宿所各々定)ᄒᆞᆫ후에 명기명창(名妓名唱)셔로골나 쳥가묘곡(淸歌妙曲)질기는ᄃᆡ ᄇᆡ비쟝은 방ᄌᆞ와 언약잇셔 울울심ᄉᆞ답답건만 강졔(强制)로억졔ᄒᆞ고 남노는것 비앙ᄒᆞᆫ다 여러비장 동임(同任)들이 ᄇᆡ비쟝게 젼갈ᄒᆞ되 방ᄌᆞ야 네 례방(禮房)나리게가셔 악ᄭᆞᄉᆡ 문안(問安)읏더ᄒᆞ심뭇ᄌᆞᆸ고 다일슈륙곤로(多日水陸困勞)에 심ᄉᆞ울울(心事欝々)ᄒᆞ실터이니 고향(故鄕)ᄉᆡᆼ각 너무마옵시고 이곳으로 회동(會同)ᄒᆞ야 기ᄉᆡᆼ의 가무(歌舞)나 한가지듯ᄉᆞ이다 엿쥬어라 방ᄌᆞ놈분부(分付)듯고 ᄇᆡ비쟝긔 젼갈ᄒᆞ니 ᄇᆡ비장마음에는 당긔건만 할일업시억졔ᄒᆞ고 방ᄌᆞ편에 회답ᄒᆞ되 (ᄇᆡ) 먼져무러계옵시니 ᄃᆡ단황공ᄒᆞ오이다 모쳐럼쳥ᄒᆞ심에 거절(拒絶)ᄒᆞᆷ이당돌(唐突)ᄒᆞ나 셩질(性質)이 원ᄅᆡ소졸(原來踈拙)ᄒᆞ야 기악(妓樂)은질기지안ᄉᆞ오니 본인(本人)은용셔(容恕)ᄒᆞ시고 여러동관(同官)ᄭᅦ셔나자미잇게 노압소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