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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산곤륜전 하권.djvu/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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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비하며 정열부인이 옥함을 여러 ᄇᆡᆨ운갑주를 ᄂᆡ여 원수ᄭᅨ 올닌ᄃᆡ 원수 ᄃᆡ히 왈 이

어이한 갑주잇가 하니 부인이 수ᄐᆡ를 감초오고 답 왈 쳡이 화망 풍진중의 유리하와 단이

다가 우연이 나무 횡ᄋᆡᆨ의 드러 용왕국의 드러갓삽더니 용왕이 주시오ᄆᆡ 가저왓사오나 ᄯᅩ한 쳡

의계난 당치 아니한고로 원수ᄭᅦ 올니오니 바리지 마옵소셔 한ᄃᆡ 원수 소 왈 삼국시절의 졔갈양

의 부인이 쳣날밤의 조화병을 올여 글노 하여곰 졔갈양이 일홈을 쳔추의 유젼하엿다 하

더니 부인이 ᄯᅩ한 그 부인과 갓도다 하고 갑주를 피여보며 질겨하고 풍진중의 고ᄉᆡᆼ하던 말을 ᄃᆡ강

셜화하며 비회를 금치 못하더라 차셜 원수 부인ᄭᅨ 문 왈 ᄂᆡ의 몸도 부인과 갓치 고ᄉᆡᆼ을 만이 하엿스

나 졔일의 수양산 일이 허황한지라 하니 부인이 반소하며 그 시예 쳡이 묘계로 원수를 잠ᄭᅪᆫ 쏘긔미라 쳡

이 바른ᄃᆡ로 하엿스면 원수의 큰일이 허사될 덧 하와 그리하왓사오나 쳡의 마음인들 온전하오릿가

하니 원수 ᄃᆡ소하며 부인으로 더부러 녹수 원앙지졍을 이루고 잇튼날 원수와 부인이 모친젼의 뵈

온ᄃᆡ 박시 한 손으로 원수를 붓들고 ᄯᅩ한 손으로 며나리 손을 붓잡고 낙누비감하셔 왈 하날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