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삼쾌정 (회동서관, 1921).djvu/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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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ᄒᆞᆫ모양인ᄃᆡ 무슨ᄉᆞᄅᆞᆷ이 지나가며 셜혹볼일잇ᄂᆞᆫᄉᆞᄅᆞᆷ이 지나가기로 급히ᄀᆞ
지아니ᄒᆞ고 우ᄯᅮᆨ셔기ᄂᆞᆫ 무슨일인고ᄒᆞ고 숨도크게 쉬지아니ᄒᆞ고 감아니안ᄌᆞ
동졍을본다
그집으로말ᄒᆞ면 졔일북편으로 잇ᄂᆞᆫ집이오 후원담장으로말ᄒᆞ면 바로길가히아
니라 통ᄒᆡᆼᄒᆞᄂᆞᆫ길가에셔 ᄉᆞ오간즘되ᄂᆞᆫ ᄎᆡ마밧치잇고 토담으로ᄊᆞ아노흔 담쟝
이 과히놉지 아니ᄒᆞ게잇ᄂᆞᆫ터이라 그러나 어두온밤이라 그곳에섯ᄂᆞᆫ ᄉᆞᄅᆞᆷ은남
ᄌᆞ인지 녀ᄌᆞ인지 어룬인지 아ᄒᆡ인지 ᄌᆞ셔이ᄂᆞᆫ 보이지아니ᄒᆞ더니 문득담장우
흐로 넘어가ᄂᆞᆫ것은 현연이보이ᄂᆞᆫ도다
박공ᄌᆞᄂᆞᆫ 급히이러나 그곳을ᄒᆡᆼᄒᆞ야 가만히 고ᄀᆡ를ᄂᆡ여밀고 담쟝안을굽어 보
ᄂᆞᆫ동안에 발셔후원별당에 문은열엿다가 다시닷ᄂᆞᆫ도다
박공ᄌᆞᄂᆞᆫ 눈이둥그ᄅᆡ지며 아져것보와라 반다시무슨곡졀이 단단이잇ᄂᆞᆫ 모양
이로다 이갓치쇽으로만 ᄉᆡᆼ각ᄒᆞ고 ᄌᆡ최업시 그담쟝을넘어 후원을드러가니 후
원이 광활ᄒᆞ고 별당압헤 연못이잇스며 별당에 빗취이던 불빗은경각에 업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