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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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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간니라 승상이 김생을다리고 집에도라와수일후의노복을불너가로대이김생이 본대 북산도의잇섯다하니 북산도는수천리라 엇지차저가리오 셤즁은일반이라 운산동서 북산도가 머지아니하니이김생을다려다가 운산도의두고오라 노복이 쳥영하고 즉시그김생을 다려다가 운산도의두고온이라 실푸다 설홍은 왕승상이 구함을 입어명선을이별하고 운산도의도라오니 화초난만발한가온대기갈을견듸지못하와 돌로 머리을 치고울며수목속의누어 가긍한신셰를 탄식하다가 호련몸이곤하여 잠간조으더니한노인이와셔 가로대 불상하다 설홍공자는무삼죄를 지엿기로 저대지 되엿는가하며바랑을열고 대초칠개를 내주며먹으라 하거날 홍이바다먹으니배불으고 정신이 새롭더라 공경재배왈존사는 어대게시기로 죽게된 김생을살니시니 은혜백골난망이로소이다 노승이가로대 소승은 덕유산쌍용사에 잇삽더니 쳔궁에왕내하여단기다가 맛참공자를만나 주림을잠간구완하여 주엇거날 엇지은혜라하오릿가그런말마르시고 이곳을ᄯᅥ나북경적은길로가면 후용산이잇삽고 그안에운담도사잇사오니 그도사를만나도슐을배온후에 소주ᄯᅡ왕승상의은혜를잇지마르소서하시며 ᄯᅩ한병탈신할것을내여주거날 홍이바다먹은후에 홀연노승이간대업거날 마음에괴이히여기며그근쳐를두로살피더니 문득뒤동산에벅국새우난소래놀라ᄭᅵ다르니 남가일몽이라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