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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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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도라와 뉵찬을갓초와먹이고 등을채로치며춤을추이고 온갓재조를 식이니 실푸다 설홍이 갈소록 팔자가긔박하도다 매일견듸지못하여 각색노름을 잘하는지라 명선이 짐생을다리고 도처의도라단기니 금은포백이무수이생기드라 이렁구러놀냐다니던이 갑부가되엿더라 일일은 소주ᄯᅡᆼ구화동에이르러 노름을차릴새 이곳은공후거족이 만이사는곳이라 여막을짓고 남들이구경할새 세상의보지못 하던 김생이라 채복을 갓초와 압발노소구를 들고 한참치다가 온갓재조를하며 옥잔의술을부어 압발노단정이 드러구경하는사람에게압■히단기며 절을공순이하고 그술을주니 사람마닥술을바다 마시고은젼을주니 바다가지고 춤을추어 제쥬인압헤모와노으니 재물이젹지안이하더라 이적의 왕능이라하는 재상이 막의나와 김생을보니 제주인을두려하여 재조를잘하되 그괴로움이기지못하야털속의눈물리흘느거날 승상이비감하게여기더라 ᄯᅩ한그김생의 주인을불너가로대 져김생을 어대서길너왓시며 본대재조를잘하너야 명션니가로대이김생은 본대산동의서어더왓시며 재조를 칠삭을가라친배로소이다 승상이 ᄯᅩ가로대셤즁의잇는김생을다려다가 은금을어더니 이는조커이와 져김생은그안니 불상한야 내 은자백양을 줄거신니 팔고가라하거날 명선이 생각하되 은자백양도 적지아니하건이와 승상의말삼을 엇지거역하오릿ᄭᅡ 김생을밧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