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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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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흘이시고 은연이 드러와 소졔를 불너왈 너를바리고 집을ᄯᅥ난후에다시도라오지못하고 돌쐬에게 몹슬죽엄을하엿스니 엇지원귀가되지아니하리요 오날밤삼경에 돌쐬드러와서 너를취코저할거시니 그놈은 너의게살부지원수라 죽기로써 그놈의말을듯지아니하면 모월모야의 금넝ᄯᅡ앵무동사난 설홍공자이곳와서네원수를갑파주시고 네분함을풀거시고 ᄯᅩ한너와천졍배필이라 녜졀을생각지말고 백연가긔를일치말라 쳔지무가객이라 한번가면다시만날길이업는이라 부대내말을명심하라 하시며 문득간대업거날 소졔 놀내ᄭᅢ달으니 일장춘몽이라 그졔야돌쐬손에 세상을바리신줄알고 시비앵난으로 더부러 몽사를 말하고 돌쐬를 졈졈이난도하야 죽이고 십푸나 강약이부동이라 분한마음을 측양치못하던차에 아ㅣ참 놀납도라 이날밤삼경에 될쐬삼쳑장금을늘고 완완히드러와 소졔겻해안지며왈 소제는 요사이긔쳬안녕하십닛ᄭᅡ 하거날 소저 이러나자리를 옴겨안저왈 나는 텬지를이별한사람이라 엇지편타하리요 너는심야에 자지아니하고엇지왓느냐 돌쐬ᄯᅩ가로대 내드러오기는 다름아니라 소제로더부러 금야의인연을맷고져왓노라하고 차차드러안지며 소제는ᄯᅳᆺ이엇더하는잇가 왕소제대책하여왈 상하가분명한대 너는노쥬간 의를모르고 강상지죄를 범코져하니 하날이두렵지아니하냐 내너을쥭일거시로대 승상이별노 사랑하시던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