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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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공자는너와 쳔졍배필이라 예절을생각지말고 백년가긔를 일치말나하던이다 ᄯᅩ한소녀의가긍하목숨을살여ᄂᆡ시고 돌쇠를죽이여부친의 원수를갑하주시니 그은헤를무엇으로갑푸리오 어린소견에 생각하오니 소녀의 쳔신을실하에부쳐 백골난망지은을 만분지일이나 갑고저하나이다 홍이가로대 적은일을 큰은헤라하시고 귀하신몸을허해쥬시니 도로혀무안하오이다 쳔생은 승상의하날갓튼은덕을입사와 탈을버슨후에 다시인형을 가지옵고밝은세상을보게되오니 그은헤를 엇지다갑사오리ᄭᅡ 쳔졍은어긔시지안니하련이와 소제일신이아즉상즁의게시오니 엇지행예하오리오 쳔생이물너가서삼년죵제후에도라오리다 소제는 시비앵난으로 더부러일신을안보하소셔하거늘소제 탄식하여왈 공자의 말삼은당당하오나 세상만사를 아지못하오니 무삼표적을주옵소셔 홍이올히여겨쥐엿든부채에신표를써서주거늘 왕소제밧아가지고 옥지환한ᄶᅡᆨ을올여왈 이난평생의사랑하던바이라설낭은일노신을삼으시고 천정을어기지마옵소셔 홍이밧아낭즁에간수하고 문밧그로나오니광활한쳔지에 정처업시ᄯᅥ나더라

각설이적에 진숙인은 설홍을멀이바리고 여러해를두고몸에제반병이침노하여 신음하다가중풍으로수족을ᄊퟄ지못하고목이부어말을하지못하는중이렁구러주장업난집이되여가사자연탕패하여 볼거시업난고로 노복이다허여지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