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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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뒤어보와도 종적이업거날 그졔야도망한쥴알고 동내사람다러그거쳐를물으니 ᄯᅩ한아지못거날 분한마음을이기지못하야 왕승상가사와세간을소화하고 셜홍과왕소졔를 방々곡々이차져도 부운무젹갓치단니는사람을 졔어이만나리요하날을 우러々칼로ᄯᅡᆼ을치며돌탄하고용하산으로가니라

화설 왕소졔는 침々칠야에시비 앵는을다리고거름을재촉하여 북산하의이르러 부친혼백과 선조의사우를 차레로매안하고 묘하에 업대여 망극애통하다가 긔진하더니 비몽사몽간에 승상이오서 눈물을흘니시며 소졔를어로만져왈 네명이도시쳔수라이곳에잇지말고급피ᄯᅥ나 서편으로가면 자연구할사람이잇스리라하시며 그사람을만나면 네가궁한신세을암마의탁할듯하니 어서밧비가라 하시며 홀연이간대업거날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부명을그역지못하여애릉하직하고 부친가라친대로수십리를가니 과연노승이길가에안자조을거날 소졔그겻태안지며문왈존사는어나졀에게시기로 이곳에와외로이기시잇ᄭᅡ 그노승이답왈나난연소암에잇삽던니 친가에단여오난길리오나 소졔는뉘집처녀이오며 이곳에엇지와기신잇ᄭᅡ 소졔ᄯᅩ가로대 소녀는소주ᄯᅡᆼ구화동왕승상의녀식으로팔자긔박하야 부모를조실하고 일신을의탁할곳이업서 중이나되고져하야 이곳에이르러럿삽더니 쳔행으로존사를 만낫사오니 슬하에붓처의신코져하나이다 노승이우셔가로대 불상한말이로다 소승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