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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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던 셜공자가아니신잇가하거늘 상서무심이대답하여왈 내과연설홍으로 그러한 일이잇거니와 읏지알고뭇난다 그즁이왈소승은 왕승상댁시비 앵난이로소이다 상공은엇지 소비를몰나보시난잇가 상서일변놀납고 일변반가워 자서히보니 분명한앵난이라 급히손을잡고 문왈 네엇지이지경이되얏스며 이곳을엇지왓스며 소저는어대게시냐 앵난이엿자오대 그ᄯᅢ 상공이집을ᄯᅥ나신후로 노주서로의지하야 세월을보내더니 ᄭᅮᆷ에상공이 와서여차々々하시기로 그날밤삼경에 망명도주하엿다가 용암대사를맛나 영소암에가서 머리를ᄭᅡᆨ고 동정완월극락암에가잇삽더니 쳔만의외에 도적수백명이드러와서 그중을이리々々하옵고무수히행악하옵넌중 그ᄯᅢ맛참 소져는병중에잇서 정호츌입을 임의로못하시다가 더욱욕을당하시와 살아날길이업삽다가 쳔신만고하야 탈신도주하야 이에왓삽나이다 상서이말을듯고 크게놀나 앵난을ᄯᅡ라가니 왕소저 언덕밋헤서 거적을덥고누엇스니 그 목숨위태함이 시각에잇난지라 상서 그 참혹한경상을보고 눈물이흘너 옷깃젓짐을ᄭᅢ닷지못하더라 급히달녀드러 소져의ᄭᅡᆨ근머리를 어르만져왈 소져는눈을드러 나를보소서 이지경이 외인일이닛가 금능ᄯᅡᆼ 앵무농설홍이々에왓나이다하니 소져혼미중에설홍이란말을듯고 눈을ᄯᅥ서바라보다가 인하야긔졀하야 성각이업는지라 상서급히소져를안고 집으로도라오니 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