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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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병신인체하야 홍양동으로들어가 북간으로들어가는길목에안잣다가 가달왕을보고내심에반가오나 그짓겁나는쳬하고 눈물을흘이고 길가의숩풀을의지하야 숨는쳬하거늘 가달왕이압흐로가다가보고 너는엇더한사람이건대 이러한시졀에외로이안져 나를보고은신하나요 육목철이엿자오되 나는저근너류하촌사는 백성이압더니 이번병난을당하와 살아갈길이업삽기로 홍양동으로들어가 피란하압더니 수일전에 가달의군사 수백명이 들어와 옹거하엿기그곳에머무지못하고 가지고온 양식을다바리고 몸만나와 이곳에잇삽더니 ᄯᅩ한 이아래 황진 원수백만대병을거나려 길을막고 복병하엿삽기로 오도가도못하압고 이곳에업더져 죽게되얏삽더니 지금오시는행차를뵈오니 자연겁이나나니다 가달왕이이말을듯고 내심에생각하되분명허터진군사들이 글이로모혓도다 그런즉그군사를거두어 본국으로돌아감이올토다하고 홍양동으로행할새 가달왕왈네가여긔잇다가는죽기를면치못할터이니급히다른곳으로가목슴을보전하라하고 말을돌여 홍양동으로들어가거늘 목철이홍양동질너가는길노 먼저들어가 원수를보고 달왕을유인하야온말을고하니원수ㅣ듯고 즉시긔병을가초와 가달왕이오기를기다리더니 가달왕이세길노군사를난호아들어오며군사를거두는대 군사가 골안에가득하거늘 마음에깃버하여왈 앗가 류하촌백성을만나지못하엿더면 북간으로가다가 설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