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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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ᄌᆞ리에 나아가ᄆᆡ 로승이 ᄀᆞᆯᄋᆞᄃᆡ 이 곳은 산이 깁고 길이 험ᄒᆞ야 쇽ᄀᆡᆨ이 잘 단

이ᄂᆞᆫ ᄇᆡ 업ᄉᆞᆸ고 셜혹 쇽ᄀᆡᆨ이 오더ᄅᆡ도 은근ᄒᆞᆫ 방이 잇ᄉᆞ오니 부인은 안심ᄒᆞ소셔ᄒᆞ

고 그 은근ᄒᆞᆫ 졍이 이젼 친ᄒᆞᆫ 사ᄅᆞᆷ갓흔지라 부인이 젼후의 소경ᄉᆞ를 일々히 말ᄒᆞ

며 비회를 금치 못ᄒᆞ더니 홀연 뎡씨ㅣ 산졈이 잇난지라 로승이 문왈 부인의 긔ᄉᆡᆨ

을 보오니 몸이 비이지 안ᄉᆞᆸ고 신긔 불평ᄒᆞ와 ᄒᆡ만ᄒᆞᆯ 긔미가 잇ᄂᆞᆫ 듯ᄒᆞ오이다 뎡

씨 답왈 과연 잉ᄐᆡ 구삭이온ᄃᆡ 그 풍파 듕에 복즁에는 ᄋᆞᄒᆡ인들 엇지 무ᄉᆞ ᄒᆞ오릿

가 로승왈 소승도 쇽가에 ᄉᆡᆼ댱ᄒᆞ와 ᄒᆡ산구료ᄒᆞᄂᆞᆫ 일을 ᄃᆡ강 아오니 부인은 마음

을 딘뎡ᄒᆞ와 협실노 가ᄉᆞ이다ᄒᆞ고 ᄌᆞ리를 졍돈ᄒᆞᄆᆡ 문득 ᄎᆡ운이 암ᄌᆞ를 두루고

이상ᄒᆞᆫ 향취 방듕에 진동ᄒᆞ며 일ᄀᆡ옥동을 탄ᄉᆡᆼᄒᆞᆫ지라 부인이 혼미듕 공듕에셔

웨여왈 이 아ᄒᆞᄂᆞᆫ 범인이 아니라 필경 댱셩ᄒᆞ야 부모의 원슈를 갑고 모ᄌᆞㅣ 셔로

만날날이 잇슬지니 길에 바리라 ᄒᆞᄂᆞᆫ지라 부인이 ᄌᆞ긔 부친의 말과 ᄀᆞᆺ흐믈 이

상이 넉이며 아ᄒᆡ를 도라보니 긔골이 쳥수ᄒᆞ고 소ᄅᆡ 웅장ᄒᆞ야 ᄃᆡ댱부의 긔상이

완연ᄒᆞᆫ지라 마음에 십분환희ᄒᆞ나 그 부친의 ᄉᆞᄉᆡᆼ을 몰나 ᄂᆡ렴에 혜오ᄃᆡ 너ᄂᆞᆫ 무

ᄉᆞᆷ죄로 복듕에셔 부친을 리별ᄒᆞ고 이럿틋 고ᄉᆡᆼᄒᆞᄂᆞ뇨ᄒᆞ더니 로승이왈 부인이

이졔 귀동ᄌᆞ를 탄ᄉᆡᆼᄒᆞ시오니 깃부기 측량업ᄉᆞ오나 산문에셔 아ᄒᆡ 우ᄂᆞᆫ소ᄅᆡ가 나

면 쇽인에 의심을 밧아 부인의 죵젹을 감추기 극란ᄒᆞ옵고 ᄯᅩ 부인이 아기를 다리

고 쇽가에 가자ᄒᆞ오면 불량자 의욕을 면키 어렵ᄉᆞ오니 부인은 장ᄎᆞ 엇지ᄒᆞ려ᄒ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