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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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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남계현령을 뎨슈ᄒᆞ야 즉일 발뎡케ᄒᆞ시고 소경각군에 ᄒᆡᆼ관ᄒᆞ야 소운의 죵젹

을 탐문ᄒᆞ라ᄒᆞ샤 관문이 각쳐에 도탹ᄒᆞᄆᆡ 셔룡이 소문을 듯고 공겁ᄒᆞ야 오ᄑᆡ

ᄯᅡ을 ᄯᅥ나 쳔여 리 밧 비룡현으로 이사ᄒᆞ야 그 죵젹을 감추니라

각셜 소운이 널판에 의지ᄒᆞ야 만경창파에 츌몰ᄒᆞᆫ지 여러 날에 거의 쥭게 되얏더

니 후쥬ᄯᅡ에 도곤이란 사ᄅᆞᆷ이 ᄇᆡ를 타고 그 곳을 지나다가 엇던 사ᄅᆞᆷ이 널ᄶᅩᆨ에 달

녀 슈즁에 츌몰ᄒᆞᆷ을 보고 샤공을 식혀 건져본즉 인사ᄂᆞᆫ바려 아모란쥴 몰으나 가

ᄉᆞᆷ에 온긔 잇ᄂᆞᆫ지라 슈족을 주물으며 약을 메기ᄆᆡ 이윽고 호흡을 통ᄒᆞ며 졍신을

차려 일어안ᄂᆞᆫ지라 도곤이 ᄃᆡ희ᄒᆞ야 문왈 존공은 무삼일노 이 만경창파에 던져

굴원의 일을 본밧고져ᄒᆞ나닛가 소운이 ᄇᆡ사왈 존공은 뉘시완ᄃᆡ 이럿케 쥭게 된

ᄉᆞ람을 구ᄒᆞ시니 은혜 ᄇᆡᆨ골란망이로소이다 소ᄉᆡᆼ은 탁쥬사ᄅᆞᆷ으로 장ᄉᆞᄎᆞ로 양

ᄌᆞ강을 건너다가 슈젹을 맛나 이 디경에 닐으럿거니와 이곳 디명은 무엇이며 황

쳔탄과 탁쥬ᄯᅡ은 몃리나되옵고 존공은 어ᄃᆡ 계시오며 존셩 대호ᄂᆞᆫ 뉘시니잇가

도곤이 답왈 이곳셔 황쳔탄은 쳔여 리옵고 탁쥬ᄂᆞᆫ ᄌᆞ셰히ᄂᆞᆫ 몰으오나 이만여 리

가량이옵고 이곳은 후쥬ᄯᅡ이옵고 쳔ᄉᆡᆼ은 도곤이옵거니와 슈화듕에 ᄲᅡ진 ᄉᆞᄅᆞᆷ

을 구ᄒᆞᆷ은 인ᄉᆞ의 당연ᄒᆞᆫ 바어늘 존공은 치하ᄒᆞ심을 엇지 이다지 과도이 ᄒᆞ시나

닛가ᄒᆞ고 음식을 나위여 관대ᄒᆞᄂᆞᆫ지라 소운이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ᆫ즉 고향이 슈만 리

라 당상의 모친과 ᄋᆞ우의 소식도 들을 길이 망연ᄒᆞᆫ 즁 부인 뎡씨 필경 도젹에게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