ᄌᆞ ᄉᆡᆼ각이ᄇᆡ회ᄒᆞ더니 홀연 향풍이진동ᄒᆞ며 일위동ᄌᆞㅣ검은소를ᄭᅳ을고 옥뎌
를불며 지나다가 ᄉᆡᆼ을보고 우서왈 속ᄀᆡᆨ은무삼일노 이깁흔곳에들어왓나뇨 ᄉᆡᆼ
이황망이답왈 경ᄀᆡ를탐ᄒᆞ야 션경을 범ᄒᆞ얏거니와 션동은 어ᄃᆡ로조ᄎᆞ왓스며
혹속ᄀᆡᆨ으로ᄒᆞ야곰 신션을뵈ᄋᆞᆸ게ᄒᆞ오릿가 동ᄌᆞㅣ미소왈 그ᄃᆡ졍셩이지극ᄒᆞ거
든 나를ᄯᅡ라오라ᄒᆞ며 산속으로 들어가거늘 ᄉᆡᆼ이ᄯᅡ라갈ᄉᆡ 길이위ᄐᆡᄒᆞ고 산이
놉하 촌보를ᄒᆡᆼ키어려온지라 상층에올나가니 층암졀벽압헤 슈간초옥이 졍쇄
ᄒᆞᆫ가온ᄃᆡ 일위학발로인이 갈건야복으로 거문고를희롱ᄒᆞᄂᆞᆫᄃᆡ 그곡됴 쳥아ᄒᆞ야
ᄯᅳᆯ압헤 쳥학ᄇᆡᆨ학이 쌍々이 춤을추ᄂᆞᆫ지라 ᄉᆡᆼ이공슌이셔々들으니 그곡됴에ᄒᆞ얏
스되 (부모일흔뎌소년이 원슈의 집을ᄯᅥ나미여 고ᄐᆡᆨ에도라오도다 부친이건각
되미여 은인의집에 안과 ᄒᆞ도다 모친뎡씨 산듕에은거ᄒᆞᆷ이여 언졔나 맛나볼고
셰월이 여류ᄒᆞᆷ이여 외손소ᄉᆡᆼ을 맛나도다)ᄒᆞ얏더라 ᄉᆡᆼ이듯기를다ᄒᆞᄆᆡ 그무삼ᄭᅡ
ᄃᆞᆰ을 알슈업셔 마ᄋᆞᆷ을 딘뎡치못ᄒᆞ다가 다시졍신을 가다듬어 나아가졀ᄒᆞ고
존셩대명을 물을져음에 문득 션관과 동ᄌᆞㅣ간곳이업고 옥뎌소ᄅᆡ 근치지안ᄂᆞᆫ
데 몸은의연이 졀벽상에안잣ᄂᆞᆫ지라 ᄉᆡᆼ이탄식왈 내신션을만나고도 인연이업셔
거연이작별ᄒᆞ얏도다ᄒᆞ고 ᄂᆡ심에ᄉᆡᆼ각ᄒᆞ되 소디현집에셔나를 소디현과갓다ᄒᆞ
더니 오날々 이산신의 금셩을들은즉 가장괴이ᄒᆞᆫ일이로다 내가과연 소디현의
혈육인가 부친이 평ᄉᆡᆼ에 인명을 살ᄒᆡᄒᆞᆷ이 만은즉 그혹 소디현 일ᄒᆡᆼ을다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