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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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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ᄋᆞᆷ에ᄉᆡᆨ여둔지 오ᄅᆡ오니 부인은 념려치마르시고 귀톄를보듕ᄒᆞ소셔 소ᄌᆞㅣ

지셩으로 찻다가 여의치못ᄒᆞ오면 직무를맛츤후에 다시상경ᄒᆞ와 부인을 모셔

평ᄉᆡᆼ을지ᄂᆡ려ᄒᆞ나니다 부인이 칭샤ᄒᆞ고 장듕에셔 라삼한벌을 ᄂᆡ여어ᄉᆞ를주어

왈 이것은 로신이 친히ᄶᅡᆫ 비단으로 남라삼 두벌과 녀라삼한벌을 만들고 ᄯᅩ 로

신의싀부 안남국ᄉᆞ신가실ᄯᆡ에 그나라 임금이 션ᄉᆞᄒᆞᆫ 진쥬로 단츄셰벌을 ᄯᅩᆨ갓

치만들어 달앗다가 아ᄌᆞ소운이 남계로갈ᄯᆡ에 뎌의부쳐 한벌식주고 이것은

등화ᄯᅥ러져 기은혼젹이잇기로 두엇던것이니 비록변々치못ᄒᆞ나 졍의를표ᄒᆞ노

니 존ᄀᆡᆨ은 물니치지말기를바라노라 어ᄉᆞㅣ밧아보ᄆᆡ 비단의문ᄎᆡ와 단츄의 보ᄇᆡ

로옴이 참셰상에 구ᄒᆞ기어려온물건이더라 어ᄉᆞ황감ᄒᆞᆷ을 무슈칭샤ᄒᆞ고 은ᄌᆞ

슈ᄇᆡᆨ냥과 ᄎᆡ단십여필을 부인게들인ᄃᆡ 부인이 ᄇᆡᆨ반고ᄉᆞ왈 존ᄀᆡᆨ이 비록벼ᄉᆞᆯ이

놉흐나 아즉도임젼이라 무삼ᄒᆡᆼ탁이 넉々ᄒᆞ리오 로신은 이것안이라도 아즉

의식의군ᄉᆡᆨᄒᆞᆷ으ᇿ 심ᄒᆞ지안ᄉᆞ오니 원로에 ᄒᆡᆼᄌᆞ나보ᄐᆡ소셔 어ᄉᆞㅣ왈 이것은 ᄇᆡᆨ

셩에게 취ᄒᆞᆫ것아니옵고 황셩셔ᄯᅥ날ᄯᆡ에 여러사ᄅᆞᆷ의 신ᄒᆡᆼ밧은것이오니 부인

은 소ᄉᆡᆼ의 졍을 막지마르소셔ᄒᆞ고 곡진ᄒᆞᆫ졍을 다ᄒᆞᆷ으로 부인이 마지못ᄒᆞ야 밧

은후서로작별ᄒᆞ고 길을ᄯᅥ나니 부인과 로소비복등이 눈물홀녀 리별ᄋᆡᆨ기ᄂᆞᆫ 경

상은 참아보지못ᄒᆞᆯ너라 어ᄉᆞㅣ길을ᄯᅥ나 셩화갓치 ᄒᆡᆼᄒᆞᆯᄉᆡ ᄂᆡ심에 ᄉᆡᆼ각ᄒᆞ되 이

몸이 분명 셔가々아니오 뎡부인의 소ᄉᆡᆼ이라 비록 그러ᄒᆞ나 부모를 어ᄃᆡ셔차ᄌ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