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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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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ᄒᆞ야 교통ᄒᆞᆯ 길이 망연ᄒᆞ기로 치지 도외ᄒᆞ얏더니 근년에 혹 풍편에 들은즉

셔룡이 그 ᄇᆡ를 가지고 ᄉᆞ쳐로 왕ᄅᆡᄒᆞ며 로부를 빙쟈ᄒᆞ고 ᄒᆡᆼ악도 무쌍ᄒᆞ고 혹 불

의지ᄉᆞ를 ᄒᆡᆼᄒᆞ야 남의 ᄌᆡ물도 탈취ᄒᆞ며 인명도 살ᄒᆡᄒᆞ야 칭원이 낭자ᄒᆞᆫ 바 그 허

울이 로부ㅣ에게 ᄭᅡ지 밋츤다ᄒᆞ기로 긴ᄒᆞᆫ인편을 기ᄃᆡ려 조쳐ᄒᆞ고져 ᄒᆞ나 가

합ᄒᆞᆫ 계뎨업스믈 한탄ᄒᆞ더니 향일 작별 시에 로부ㅣ 혼망ᄒᆞ야 밋처 부탁치 못ᄒᆞ

얏기로 긔별ᄒᆞ니 셔룡의 죵젹을 ᄎᆡ탐ᄒᆞ야 그 ᄇᆡ도 귀졍ᄒᆞ고 ᄯᅩᄒᆞᆫ 그 죄상을 딩

계ᄒᆞ야 로부에게 험을이 도라오디 안케ᄒᆞ기를 바란다ᄒᆞ얏더라 어ᄉᆞㅣ 그 편지

를 가져 셔룡 다려 일너왈 사ᄅᆞᆷ이 남의 부탁을 맛핫스면 신실이 슈응ᄒᆞᄂᆞᆫ 것이 도

리어늘 너ᄂᆞᆫ ᄌᆡ상 ᄃᆡᆨ ᄇᆡ를 가지고 그 갑슨 갑지 못ᄒᆞᆯ지언뎡 도로여 그 명예를 손상

ᄒᆞᄂᆞᆫ 일만 ᄒᆡᆼᄒᆞ니 그럿케 무의무도ᄒᆞᆫ 놈이 엇지 살기를 바라리오ᄒᆞ고 다져ᄌᆞ에

버여 뭇ᄉᆞᄅᆞᆷ을 경계ᄒᆞ니라 어ᄉᆞㅣ 셔젹을 다 죽여 부모의 원한을 시츤 후에 사

ᄅᆞᆷ을 오ᄑᆡ군에 보ᄂᆡ야 은직졍 근쳐에 쥬ᄑᆡ의 무덤을 차ᄌᆞ 그 분묘를 다시 봉튝

ᄒᆞᆫ 후 묘딕을 뎡ᄒᆞ고 뎐토를 사셔 ᄉᆞ시향화를 밧들계ᄒᆞ고 의인 쥬씨지묘라 삭여

큰 비셕을 셰우고 졔뎐을 후이 차리고 졔문을 지어 졔ᄉᆞᄒᆞ니 그 졔문에 ᄀᆞᆯᄋᆞᄃᆡ

유셰ᄎᆞ 모년 모월 모일에 탁쥬졍인 뎡씨ᄂᆞᆫ 의긔잇ᄂᆞᆫ 쥬씨령위 압헤 고ᄒᆞ노

라 슯흐다 십구 년 젼에 그ᄃᆡ로 더부러 호랑의 입을 버셔어 도망ᄒᆞ다가 황텬이 돕

지 않이ᄒᆞ샤 그ᄃᆡ 발병이 나ᄆᆡ 나의 후환을 ᄭᅳᆫ어주기 위ᄒᆞ야 신을 밧구어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