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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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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금귀톄를 바렷스니 그 은혜ㅣ 바다이엿고 ᄐᆡ산이 가ᄇᆡᄋᆞᆸ도다 나ᄂᆞᆫ ᄋᆞᄒᆡ를

나아 길가에 바렷더니 그 ᄋᆞᄒᆡ가 원슈의 집에 길녀나셔 그 원슈를 갑고 부ᄌᆞ모ᄌᆞ

와 부々 셔로 맛나 영화로이 고향으로 도라가니 그ᄃᆡ의 혼령이라도 다ᄒᆡᆼ이 넉이

려니와 그ᄃᆡᄂᆞᆫ 나를 위ᄒᆞ야 목숨을 바렷거늘 나ᄂᆞᆫ 그ᄃᆡ를 위ᄒᆞ야 갑흘 길이 업

셔 몸소 분묘 압헤 나아가 혼령이나 위로코져ᄒᆞ나 일이 ᄯᅳᆺ과 같지 못ᄒᆞᆫ고로 디방

관을 보ᄂᆡ야 한 잔 술노써 위로ᄒᆞ노니 반갑게 흠향ᄒᆞ라ᄒᆞ얏더라

ᄯᅩ 소디현이 만경창파튱에셔 죽을 것을 후쥬도곤의 구ᄒᆞ야 살아ᄂᆞᆫ 일과 십구 년

동안 그 집에셔 슈은ᄒᆞᆫ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어ᄉᆞ부ᄌᆞㅣ 위의를 갓추어 후쥬 금계촌을 차

ᄌᆞ가니 도곤이 황감무디ᄒᆞ야 엇지ᄒᆞᆯ 줄몰으ᄂᆞᆫ지라 디현이 그 젼후ᄉᆞ상을 ᄃᆡ강 셜

화ᄒᆞᆫ 후 어ᄉᆞㅣ 도곤을 ᄃᆡᄒᆞ야 그 부친 살닌 은혜를 ᄇᆡᆨᄇᆡ 치하하고 은ᄌᆞ 쳔 금과 ᄎᆡ단

슈 십 필을 준ᄃᆡ 도곤이 밧지 안어 ᄀᆞᆯᄋᆞᄃᆡ 물에 ᄲᅡ진 사ᄅᆞᆷ을 건짐은 사ᄅᆞᆷ마다 ᄒᆡᆼᄒᆞᄂᆞᆫ

일이옵고 십구 년을 동거ᄒᆞᆫ 일은 ᄋᆞᄒᆡ들의 공부를 위ᄒᆞᆷ이오니 무삼 은혜라ᄒᆞ오릿

가 다만 빈한ᄒᆞᆫ 쳐디로 상공이 ᄯᅥ나실 ᄯᆡ에 ᄒᆡᆼᄌᆞ를 넉々이 들이지 못ᄒᆞ온 것이 죄송

이옵고 ᄯᅩᄒᆞᆫ 다시 맛나 뵈올 긔망이 업슬가ᄒᆞ왓더니 부ᄌᆞ 상봉ᄒᆞ와 영귀ᄒᆞ신 몸이

이갓치 루디에 왕림ᄒᆞ시오니 쳔ᄉᆡᆼ에게 영광되오미 엇지 쳔만금 은자로 비ᄒᆞᆯ 바

리잇고ᄒᆞ고 그 관곡ᄒᆞᆫ 졍이 비ᄒᆞᆯ ᄃᆡ업ᄂᆞᆫ지라 어ᄉᆞ부ᄌᆞㅣ ᄇᆡᆨ반가유ᄒᆞ야 은ᄌᆞ와 ᄎᆡ

단을 주나 도곤이 죵시 밧지 안코 ᄀᆞᆯᄋᆞᄃᆡ 이 ᄌᆡ물을 밧으면 피ᄎᆞ의 졍의를 ᄭᅳᆫ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