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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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들고 일시에 달녀들어 소디현의 노복등 슈십명을 다쥭여 물에 던지고 ᄯᅩ 뎡부

인을 결박ᄒᆞ야 한편에 가두고 ᄯᅩ 소디현을 쥭이려ᄒᆞᆯ 져음에 문득 한사ᄅᆞᆷ이 ᄂᆡ다라

힘을 다ᄒᆞ야 만류ᄒᆞ야왈 가々 임의소뎨에게 허락ᄒᆞ얏거늘 ᄯᅩ엇지 이런일을 ᄒᆡᆼ

ᄒᆞ시ᄂᆞᆫ잇가ᄒᆞ며 셔룡의 칼든 손을 붓잡고 만단ᄋᆡ걸ᄒᆞᆫᄃᆡ 셔룡왈 내엇디 현뎨의

말을 듯디 안으리오만은 지금 ᄉᆞ셰ᄂᆞᆫ 범을타고 나리기 어려온 모양이라 엇지ᄒᆞ

리오 ᄒᆞ며 더욱 요동ᄒᆞ야 격군을 호령ᄒᆞ야 디현을 죽이라ᄒᆞ니 뎡부인의 ᄋᆡ통

ᄒᆞᄂᆞᆫ 소ᄅᆡ와 소디현의 급박잔잉ᄒᆞᆫ 형상은 산쳔초목이 다슬어ᄒᆞᄂᆞᆫ듯 엇지 참아

보리오 디현부々 ᄇᆡᆨ반ᄋᆡ걸ᄒᆞ야왈 우리ᄒᆡᆼ즁에 잇ᄂᆞᆫ ᄌᆡ물은 다가질지라도 우리 두

사ᄅᆞᆷ의 목숨만 살녀달나ᄒᆞ나 뎌 무도ᄒᆞᆫ 셔룡이 엇디들으리오 졍히 위급ᄒᆞᆫ지라

셔룡의 손을 붓잡고 만류ᄒᆞ던쟈ㅣ ᄉᆞ셰엇지 ᄒᆞᆯ슈업슬줄알고 다시 빌어왈 가々

ᄂᆞᆫ 깁히 ᄉᆡᆼ각ᄒᆞ소셔 사ᄅᆞᆷ을 죽임이 칼이나 돌이나 일반이니 차라리 물에 던져 그

피흘너 비린ᄂᆡᆷᄉᆡ나 업게ᄒᆞ소셔ᄒᆞ고 무슈ᄋᆡ걸ᄒᆞᆫᄃᆡ 셔룡이 마지못ᄒᆞ야 허락ᄒᆞ

ᄂᆞᆫ지라 이ᄯᆡ 디현이 그형상을 보고 졍신이 아득ᄒᆞ고 혼ᄇᆡᆨ이 비월ᄒᆞ야 아모란줄

몰으다가 물에 던지란말을 듯고 젹은 널ᄶᅩᆨ을 ᄭᅡᆯ아 안졋더니 그 만류ᄒᆞ던 자ㅣ 달녀

들어 디현을 그 널판에 ᄆᆡ여 물에 던지며왈 상공은 이 사ᄅᆞᆷ을 원망치 말으시고 텬

명이나 바라소셔ᄒᆞ니 텬지 아득ᄒᆞ고 일월이 무광ᄒᆞ더라 이ᄯᆡ 뎡부인이 그 형상을

보고 몸을 창파에 던져 가군과 한가지로 고기밥이 되고져ᄒᆞ나 임의슈죡을 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