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64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만은 이번은 황후폐하게셔 특별이 불으시니 모피ᄒᆞᆷ이 도리안이라 나와한가지

들어가미 가타ᄒᆞᆫᄃᆡ 소져 침음량구에 ᄀᆞᆯᄋᆞᄃᆡ 소녀 무삼 짐작ᄒᆞᄂᆞᆫ 도리잇ᄉᆞ오니

모친은 소녀ㅣ 병이 들어 ᄃᆡ령치 못ᄒᆞ얏다 쥬달ᄒᆞ시기 바라나이다 부인왈 네 무

삼 짐작이 잇셔 황명을 거역ᄒᆞᄂᆞ뇨 소져 ᄃᆡ왈 듯ᄉᆞ온즉 지금 ᄐᆡᄌᆞ비 간ᄐᆡᆨ에 급々

ᄒᆞ다 ᄒᆞ오니 만일 소녀를 보고 쳥혼ᄒᆞ오면 ᄉᆞ셰 란쳐ᄒᆞ오니 차라리 당초에 거

졀ᄒᆞᆷ이 올을가ᄒᆞᄂᆞ이다 부인이 올이 넉여 호을노 궐ᄂᆡ에 들어가 황후게 뵈온ᄃᆡ

황후ㅣ 반겨왈 딜녀ᄂᆞᆫ 엇지 들어오지안엇ᄂᆞ뇨 부인이 ᄃᆡ왈 녀ᄋᆞㅣ 괴의ᄒᆞᆫ 신병이

잇셔 오ᄅᆡ 신음ᄒᆞ오며 흑ᄇᆡᆨ을 분변치 못ᄒᆞ옵기로 ᄃᆡ령치 못ᄒᆞ오니 황공ᄒᆞ여이

다 황후ㅣ 왈 그러면 엇지 진즉 통디치 안엇ᄂᆞ뇨 필연 무삼 곡졀이 잇도다 딜녀ㅣ

소ᄐᆡ로 더부러 뎡혼ᄒᆞ얏단 말을 들엇거니와 ᄉᆞ가 혼인은 비록 납폐ᄒᆞᆫ 후라도 셩

례ᄒᆞ기 젼에ᄂᆞᆫ 나라에셔 쳥혼ᄒᆞᄂᆞᆫ ᄯᆡᄂᆞᆫ 불가불 퇴혼ᄒᆞᄂᆞ니 소ᄐᆡ로 더부러 뎡흔

ᄒᆞ얏슬지라도 아즉 셩례 젼이니 무삼 관계잇스리오 지금 황상폐하ㅣ 소ᄐᆡ로 부

마를 삼고 딜녀로 ᄐᆡᄌᆞ비를 삼기로 작뎡ᄒᆞ시고 현뎨를 쳥ᄒᆞ야옴이니 왕상셔ᄭᅴ

이 말삼을 뎐ᄒᆞ야 칭탁ᄒᆞᄂᆞᆫ 폐단이 업게ᄒᆞ라 부인왈 셩교 이럿틋ᄒᆞ오니 엇디 긔

망ᄒᆞ오릿가 과연 소ᄐᆡ 남방에 가기 젼에 상셔ㅣ 소ᄐᆡ를 불너 혼인을 뎡ᄒᆞ고 ᄂᆡ

당으로 쳥ᄒᆞ야 소져와 동셕ᄒᆞ야 셔로 례ᄒᆞ고 술을 부어 셔로 뎐ᄒᆞ옵고 ᄯᅩᄒᆞᆫ 한 집

에 잇셔 의복 음식을 밧들엇ᄉᆞ오니 비록 동방화촉의 인연은 업셧ᄉᆞ오나 엇디